국제신문
빈집을 창작 공간으로…‘반딧불이’ 입주작가 모집
부산문화재단은 빈집을 작업실로 활용하는 ‘반딧불이’의 입주작가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반딧불이는 재단이 빈집·상가 등 유휴 공간을 빌려 예술인에게 창작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로 4년째를 맞았고, 8개 공간에 예술가 34명이 입주해 창작활동과 시민 향유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재단은 앞으로 신규로 조성할 3곳을 포함해 최대 18개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청을 받는 곳은 반딧불이 6호점(부산진구), 8호점(서구), 10호점(북구), 13~16호점(사하구) 등 7곳이다. 선정된 작가는 다음 달 말부터 내년 12월까지 입주할 수 있으며, 1년 연장할 수 있다. 오는 29일에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도 개최한다.
부산문화재단 김두진 예술진흥본부장은 “도심 공동화로 인해 급증하는 빈집을 예술인의 창작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고 예술인 복지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은 다음 달 6일까지.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