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예술가들이 활용할 부산 빈집 찾습니다

부산문화재단의 ‘빈집 활용(일명 반딧불이) 창작공간 조성’ 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낙동점에서 지난해 연말 실시한 주민 소통 프로그램 ‘1580 재즈 콰르텟’ 음악회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 부산예술인복지지원센터는 빈집을 발굴해 창작공간으로 활용하는 2024년도 사업을 재개한다. 이를 위해 빈집과 유휴 공간을 대상으로 창작공간을 지난 5일부터 모집하기 시작했다. 접수는 예산 소진 시까지로 상시 지원받는다.

‘빈집 활용(일명 반딧불이) 창작공간 조성 및 운영 지원’으로 명명된 이 사업은 빈집과 유휴 공간을 발굴해 예술인에게는 안정적인 예술 활동을, 지역 주민들에겐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입주 작가들은 미술과 시각, 음악 분야 등이다.

2월 현재 부산문화재단이 관리하는 빈집을 활용한 창작공간은 7곳(옥천점, 낙동점, 홍티점, 부산진구 새싹 1·2호점, 망양 1·2호점)이다. 망양 1·2호점(서구청)과 홍티점(사하구청)은 공공기관에서 기부한 공간이고, 나머지는 민간에서 제공돼 사용 중이다. 지난해 운영했던 2곳(감천점, 다송점)은 지난 연말로 협약이 종료됐다.

올해 빈집 활용 창작공간 모집 대상도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최소 2년 이상 운영이 가능한 개인, 기업·기관, 공공기관 소유의 부산 소재 빈집이나 유휴 공간이며 무허가 공간은 신청이 불가능하다.

신청 지원서 제출 후 서류 검토와 현장 방문을 거쳐 최종 창작공간으로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공간 기부자(제공자)에게는 기부금 영수증 발행, 공간 일부 개보수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입주 예술가는 신규 입주 외에도 기존 공간에서도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새로 모집한다. 옥천점과 낙동점, 새싹 1호점이 상반기 중으로, 망양 1·2호점은 하반기에 입주 기간이 만료된다.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누리집과 부산예술인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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