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부산문화재단 “입주 예술가 찾아요”

부산문화재단 “입주 예술가 찾아요”

“지역 문화공간 입주 예술가를 찾습니다.”

부산문화재단은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와 빈집을 활용한 반딧불이 사업에 참여할 입주 예술가를 공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는 부산 수영구 광안동 비콘그라운드 패밀리데크에 위치해 있다. 온그루 입주 예술가 공모는 부산에 거주하며 미술·음악 분야에서 활동하는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 규모는 4개 실로 개인 또는 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지원서는 17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올해 3년 차에 접어든 온그루의 입주 예술가로 선정되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개별 작업을 할 수 있는 창작공간을 제공받는다. 또 예술가의 창작활동 시민 소개, 예술가 역량 강화 등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부산문화재단은 장애예술인의 사업 참여를 돕기 위해 배리어프리 지원도 제공한다. △수어 통역, 자막, 음성 해설로 구성된 안내 영상 제공 △IT 취약 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공모 지원 대행서비스(9~16일) △청각장애인과 언어장애인을 위한 카카오토 채널 등이 운영된다.

반딧불이(빈집활용) 사업은 도심 속 유휴공간을 발굴해서 예술인의 창작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반딧불이 사업 입주 예술가 신규 모집은 21일까지 진행된다. 반딧불이 사업 입주 예술가로 선정되면 기본 2년을 거주한 뒤 심사를 통해 1년을 더 연장할 수 있다.

반딧불이 입주 예술가는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를 위한 주민 소통 프로그램이나 주민 대상 아트솔루션 등의 운영비로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반딧불이 사업은 올해 1호점(사하구)·5호점(부산진구) 두 곳에 신규 입주 예술가를 모집하며, 부산에 소재지를 둔 예술 단체나 개인이면 지원 가능하다.

반딧불이 사업은 이메일(bofud08@bscf.or.kr)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부산예술인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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