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부산문화재단 “문화·예술계 거장 작품 집대성”
부산문화재단은 5일 지역 문화·예술계 거장들의 작품을 집대성하고 이들의 문화사적 위치를 재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방대한 데이터를 조사·수집한 뒤 기록으로 보존하는 아카이빙 사업이 진행된다.
재단에 따르면 부산예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부산지회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와 언론계 인사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두 달간 아카이빙 사업 대상 예술인 선정 작업을 마쳤다. 먼저 소설가 윤정규, 연극연출가 허영길 선생 등 작고 예술인과 생존 원로 예술인인 피아니스트 제갈삼 선생 등 3명이 선정됐다. 올해는 이들의 업적을 정리할 계획이다.
황무봉(전통무용가), 이상근(작곡가), 김석출(전통예술인), 송혜수(화가), 최민식(사진작가), 이규정(소설가), 오태균(지휘자), 김종식(화가) 선생 등 작고한 예술인과 허만하(시인), 조숙자(무용가) 선생 등 원로 문화·예술인들에 대해선 2024년까지 연차적으로 아카이빙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