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부산문화재단 발빠른 예술인 특별대책 ‘눈길’
부산문화재단이 신종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부산지역 예술인을 위해 ‘힘내라! 부산예술인’ 슬로건 아래 발빠른 특별지원대책을 추진해 눈길을 모았다.
우선 재단은 각종 공연전시 등 창작활동의 연기 및 취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인에 대한 공공일자리 사업을 확대한다. ‘예술인 파견지원-예술로’ 사업예산을 예년 3억1000만원 수준에서 3억9000만원으로 확대 편성한다. 수혜 예술인 숫자는 20명에서 70명으로 늘어난다.
또 선급금 지급규정을 손질해 재단과 용역 계약을 맺은 업체에 대해서는 계약금과 상관없이 선급금을 지급한다. 재단의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에 대해선 사업 일정의 조정을 허용하고 출연자 사례비 선급 집행도 가능하도록 바꾼다.
또 F1963, 한성1918, 사상인디스테이션, 홍티아트센터 등 재단이 운영하는 공간을 예술인들에게 무료대관한다.
무엇보다 재단은 예비비에서 1000만원을 문화예술인지원사업에 투입하는 한편 시민들의 지정 기부금도 접수받아 문화예술계를 지원하는 데 활용한다. 기부금은 민간소극장 및 갤러리 등 소규모 예술공간에 대한 방역지원, 관객용 마스크 지원, 창작활동 지원, 문화소외계층 지원에 쓰인다.
이와함께 50명의 청년예술가에게 창작활동 재개 및 최소 생활자금으로 최대 50만원(1인 200만원 이하)의 창작활동 영상 제작비를 지원한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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